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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Breif 1호]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서비스와 재입원율 관계에 대한 연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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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11회 작성일 20-10-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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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에서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동료지원서비

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효과성을 검증하는 연구들이 필요하다. Johnson et al.(2018)의 연구는 동료지원서비스

가 재입원율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흥미로운 함의를 던져주고 있는데, 특히 OECD 평균에 비하여 입원율

과 재입원율이 높고, 장기입원의 폐해가 여전히 존재하는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신장애인 위기개입 및 급성기 치료와 관련된 영국의 상황

 - Johnson et al.(2018)에 의하면 영국의 경우 정신건강 자원의 상당 부분이 입원치료 및 급성기 치료에 몰리고 있음. 이를

   위해 영국 NHS에서는 급성기 때 이용되는 병상 을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위기해결팀(crisis resolution teams)을 구축

   함.

 - 위기해결팀이 가동되면서 보건의료비용이 감소되고, 급성기 케어에 대한 서비스이용자 (정신장애인 당사자를 의미) 만족

    도도 증가시켰지만, 연구자들은 여전히 급성기 케어 입원병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는 않고 있는 한계에 대해 지적하고

    있음. 이러한 한 계의 요인으로 급성기 케어와 관련된 높은 재입원율을 지적하며, 실제 위기 해결팀의 이용자 중 절반 이

   상이 1년 이내에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남

 - 연구자들은 정신장애인이 위기로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할 수 있기 위해, 그리고 영국에 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급성기 케어 병동 이용을 감소하기 위해 관련 연구 가 필요함을 제기함.

 

정신장애인 위기개입에 대한 동료지원서비스의 중요성

 - 본 연구에서는 자기관리 개입(Self-management interventions)을 주요한 개입 프로 그램으로 적용함. 이 프로그램에는

   일반적으로 위기의 징후를 예측하고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증상 및 기타 어려움을 관리하는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됨. 이러

   한 개입을 활용한 이유는 재발을 감소하고, 위기에 따른 급성기 케어병동 입원의 반복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임.

  - 자기관리 개입을 전달하는데 있어 동료지원가를 활용하는데, 동료지원가는 개인적 경 험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특

    히 따뜻하고 공감적인 지원과 격려를 제공할 수 있 으며,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회복(recovery)을 위한 롤 모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 고 설명됨.

  -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위기팀의 케어 이후 동료지원가를 활용하여 자기관리를 촉진시 키는 개입이 후속적인 재입원 비

    율을 감소시켰는지 여부를 살펴봄. 이를 위해 집단을 2 개로 구분하여, 통제집단의 경우 자기관리워크북을 활용하는 통

    상적인 서비스를 받은 집단으로 규정하였고, 실험집단은 동료지원가들에 의해 제공되는 자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집

    단으로 규정함.

 - 연구자들은 영국 내 6개 지역의 위기해결팀에서 참가자들을 모집하여 무작위 통제 실 험 연구를 진행함. 참가자들의 자

   격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위기해결팀 사례 대상자였으 며, 고지된 동의가 가능한 자로 함.

 - 실험집단의 참여자들은 개인별회복목표 및 위기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포함되는 개인별 회복 워크북(personal recovery

   workbook) 작성을 지원하는 동료지원가와 함께 최대 10회의 세션을 제공받았고, 통제집단은 개인별 회복 워크북을 우편

  으로 받아서 진행함.

 

동료지원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재입원율 감소에 영향을 미침

  - 1년 이내 급성기 케어 병동에 대한 재입원율은 통제 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

    타. 통제집단의 경우 216명 중 83(38%)가 재입원 을 하였지만, 실험집단은 218명 중 64(29%)만이 재입원하였

    음. 

 - 전체 집단에서 급성기 케어병동에 재입원한 사람들을 비교하였을 때, 통제집단에 비 해 실험집단에 있는 사람들이 재입

   원하는 것까지의 기간이 더 길었고 이 차이 또한 통 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남. 급성기 케어병동에 입원하여 머무른 기

   간, 자기평가회복 척도, 질병관리기술척도 등의 지표는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는 않음

- 연구자들은 퇴원 이후 다시 위기 상황이 발생하여 급성기 케어병동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가 약 4분의 1로 감소되었다는

  결과는 예산 및 자원 측면에서 급성기 케어 시스템 의 부담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서비스이용자 또한 지속적인 회

  복을 위한 더 많 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함.

 

동료지원서비스는 탈시설화 및 지역사회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소위 회전문 현상이라고 불리는 잦은 빈도로 이루어지는 재입 원의 악순환이 여전히 존재하는 국

   내의 상황에 비추어보았을 때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음.

 - 지역사회 정신건강영역에서 동료지원가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

    여주고 있음.

 - 높은 재발률과 재입원율은 탈시설화혹은 지역사회통합이라는 본질적인 지향점에 주요한 장벽으로 인식되기도 함.

   료지원가에 의한 서비스제공은 탈시설화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한 해결책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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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 자료는 Johnson, S., Lamb, D., Marston, L., Osborn, D., Mason, O., Henderson, C., ... & Sullivan, S. (2018). Peer-supported self-manage

    ment for people discharged from a mental health crisis team: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The Lancet, 392(10145), 409-418. 의 내용을 요약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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