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Breif 1호]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서비스와 재입원율 관계에 대한 연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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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에서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동료지원서비스
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효과성을 검증하는 연구들이 필요하다. Johnson et al.(2018)의 연구는 동료지원서비스
가 재입원율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흥미로운 함의를 던져주고 있는데, 특히 OECD 평균에 비하여 입원율
과 재입원율이 높고, 장기입원의 폐해가 여전히 존재하는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정신장애인 위기개입 및 급성기 치료와 관련된 영국의 상황
- Johnson et al.(2018)에 의하면 영국의 경우 정신건강 자원의 상당 부분이 입원치료 및 급성기 치료에 몰리고 있음. 이를
위해 영국 NHS에서는 급성기 때 이용되는 병상 을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위기해결팀(crisis resolution teams)을 구축
함.
- 위기해결팀이 가동되면서 보건의료비용이 감소되고, 급성기 케어에 대한 서비스이용자 (정신장애인 당사자를 의미) 만족
도도 증가시켰지만, 연구자들은 여전히 급성기 케어 입원병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는 않고 있는 한계에 대해 지적하고
있음. 이러한 한 계의 요인으로 급성기 케어와 관련된 높은 재입원율을 지적하며, 실제 위기 해결팀의 이용자 중 절반 이
상이 1년 이내에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남.
- 연구자들은 정신장애인이 위기로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할 수 있기 위해, 그리고 영국에 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급성기 케어 병동 이용을 감소하기 위해 관련 연구 가 필요함을 제기함.
□ 정신장애인 위기개입에 대한 동료지원서비스의 중요성
- 본 연구에서는 자기관리 개입(Self-management interventions)을 주요한 개입 프로 그램으로 적용함. 이 프로그램에는
일반적으로 위기의 징후를 예측하고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증상 및 기타 어려움을 관리하는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됨. 이러
한 개입을 활용한 이유는 재발을 감소하고, 위기에 따른 급성기 케어병동 입원의 반복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임.
- 자기관리 개입을 전달하는데 있어 동료지원가를 활용하는데, 동료지원가는 개인적 경 험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특
히 따뜻하고 공감적인 지원과 격려를 제공할 수 있 으며,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회복(recovery)을 위한 롤 모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 고 설명됨.
-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위기팀의 케어 이후 동료지원가를 활용하여 자기관리를 촉진시 키는 개입이 후속적인 재입원 비
율을 감소시켰는지 여부를 살펴봄. 이를 위해 집단을 2 개로 구분하여, 통제집단의 경우 자기관리워크북을 활용하는 통
상적인 서비스를 받은 집단으로 규정하였고, 실험집단은 동료지원가들에 의해 제공되는 자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집
단으로 규정함.
- 연구자들은 영국 내 6개 지역의 위기해결팀에서 참가자들을 모집하여 무작위 통제 실 험 연구를 진행함. 참가자들의 자
격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위기해결팀 사례 대상자였으 며, 고지된 동의가 가능한 자로 함.
- 실험집단의 참여자들은 개인별회복목표 및 위기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포함되는 개인별 회복 워크북(personal recovery
workbook) 작성을 지원하는 동료지원가와 함께 최대 10회의 세션을 제공받았고, 통제집단은 개인별 회복 워크북을 우편
으로 받아서 진행함.
□ 동료지원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재입원율 감소에 영향을 미침
- 1년 이내 급성기 케어 병동에 대한 재입원율은 통제 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
타남. 통제집단의 경우 216명 중 83명(38%)가 재입원 을 하였지만, 실험집단은 218명 중 64명(29%)만이 재입원하였
음.
- 전체 집단에서 급성기 케어병동에 재입원한 사람들을 비교하였을 때, 통제집단에 비 해 실험집단에 있는 사람들이 재입
원하는 것까지의 기간이 더 길었고 이 차이 또한 통 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남. 급성기 케어병동에 입원하여 머무른 기
간, 자기평가회복 척도, 질병관리기술척도 등의 지표는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는 않음.
- 연구자들은 퇴원 이후 다시 위기 상황이 발생하여 급성기 케어병동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가 약 4분의 1로 감소되었다는
결과는 예산 및 자원 측면에서 급성기 케어 시스템 의 부담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서비스이용자 또한 지속적인 회
복을 위한 더 많 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함.
□ 동료지원서비스는 탈시설화 및 지역사회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소위 ‘회전문 현상’이라고 불리는 잦은 빈도로 이루어지는 재입 원의 악순환이 여전히 존재하는 국
내의 상황에 비추어보았을 때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음.
- 지역사회 정신건강영역에서 ‘동료지원가’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
여주고 있음.
- 높은 재발률과 재입원율은 ‘탈시설화’ 혹은 ‘지역사회통합’이라는 본질적인 지향점에 주요한 장벽으로 인식되기도 함. 동
료지원가에 의한 서비스제공은 탈시설화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한 해결책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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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 자료는 Johnson, S., Lamb, D., Marston, L., Osborn, D., Mason, O., Henderson, C., ... & Sullivan, S. (2018). Peer-supported self-manage
ment for people discharged from a mental health crisis team: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The Lancet, 392(10145), 409-418. 의 내용을 요약
한 것임.
첨부파일
-
이슈브리프 1호_송승연 전임연구원.pdf (85.9K)
66회 다운로드 | DATE : 2020-10-05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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