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조울병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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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병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조울병을 앓고 있는 환자, 그리고 가족과 보호자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는 '조울병에 대한 거의 모든 것:37인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조울병 극복'을 발간했다.
박원명 교수를 대표저자로 국내 조울병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폴라포럼(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KBF) 멤버 3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2015년 발간된 '조울병으로의 여행'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쓰고 새로 밝혀진 내용을 추가했다.
크게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조울병, 어떤 병인가?'에서는 조울병의 정의, 진단, 치료와 가족의 대처 등 조울병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으며, 2부 '조울병, 나만의 문제인가?'에서는 조울병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료 현장에서 마주치는 조울병이 아닌 실제 조울병을 앓았던 유명 인물 또는 예술 작품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다루었다. 3부 '조울병, 어떻게 대처할까?'는 조울병 환자 본인 스스로 기분 변화를 적절히 파악하고 대처하는 방법과 자신에게 취약한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고, 마지막 4부 '조울병, 이것이 궁금해요'에서는 조울병 전문가인 바이폴라포럼 멤버들이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박원명 교수는 "이 책이 조울병에 대한 환자 및 가족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울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울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의 습득은 질환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폴라포럼 회원들이 지난 16년간 이루어 낸 수많은 연구 성과와 임상적 경험들을 통해, 근거나 출처가 불명확하고 부적절한 정보의 범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정확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자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조울병에 관한한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이 집필한 이번 책자를 통해 조울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병을 제대로 이해하고 최상의 치료를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